선두 첼시, 선덜랜드에 0-3 완패...시즌 첫 홈 패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15 09: 02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선덜랜드에 생각지 못한 패배로 안방에서 망신을 당했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0-2011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시즌 첫 홈 경기 패배였다.
이날 첼시는 주전 중앙 수비수 존 테리와 알렉스의 부상으로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단순한 결장이 아닌 수비라인을 이끌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나오지 못한 것은 치명타와 같았다.

그렇지만 공격에서는 리그 득점력 1위의 막강한 공격력을 여전히 선보였다.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가 이끄는 첼시의 공격진은 선덜랜드의 골문을 노리며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12경기서 13골만을 허용한 선덜랜드의 수비력은 쉽게 뚫을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의 선방은 매번 첼시의 공격을 선방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켜냈다.
계속된 첼시의 공격을 막아내던 선덜랜드는 전반 45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덤 오누하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가른 것. 첼시에게는 이번 시즌 홈 경기 첫 실점이었다.
분위기를 탄 선덜랜드는 후반 7분에 추가골에 성공했다. 조던 헨더슨이 아사모아 기안이 절묘한 패스로 공을 연결, 기안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것. 기안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선덜랜드를 2-0으로 앞서갔다.
당황하기 시작한 첼시는 자멸했다. 후반 41분 애슐리 콜이 동료에게 패스를 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 대니 웰벡에게 연결된 것. 웰벡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가르며 팀의 3번째 득점 성공했다.
결국 첼시는 0-3으로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당하며 수 많은 팬들 사이에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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