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드라마로 함박 웃음을 지은 SBS가 주말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 가운데 이 여세를 계속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는 주간극 1, 2위를 다투며 시청률 30%를 목전에 두고 있는 월화드라마 '자이언트'를 시작으로 수, 목요일에는 '대물'을 선보이며 주중 내내 오후 10시대 독보적인 시청률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까지 SBS는 20%를 안정적으로 넘는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인생은 아름다워'로 주말까지 휩쓸며 승승장구 해왔다.
그런 SBS는 최근 새로운 주말 드라마 2편을 선보였다. 이미숙 주연의 '웃어요 엄마'와 하지원, 현빈 주연의 '시크릿가든'이 그것이다. 일단 두 편 모두 전작의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시간대 드라마 중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웃어요 엄마'와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MBC '글로리야', 시크릿가든'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근초고왕', MBC '욕망의 불꽃' 기세가 만만치 않아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SBS 한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이 된 SBS가 올림픽과 월드컵을 포함한 굵직굵직한 빅 이벤트와 큰 드라마들을 흥행시키며 무척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자이언트'와 '대물'이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 월화극 ‘자이언트’ 후속인 ‘아테나:전쟁의 여신’까지 흥행해준다면 진정한 SBS의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SBS가 주말 동시간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드라마 전성시대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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