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홍명보호, 98년의 '안 좋은 추억' 은 잊어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5 10: 08

1998년 방콕의 안 좋은 추억은 잊어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8시 16강전서 홈팀 중국과 일전을 펼친다.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경기서 홈팀 중국의 편파판정을 이겨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전망.
전통적으로 중국은 한국과 경기서 '공한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A매치 전적서 28전 16승11무1패를 기록하고 있고 23세 이하의 올림픽 대표팀간 전적서는 8전 7승1무로 아직 패배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와 예선 최종전서 지독한 편파 판정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말레이시아의 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중국이 홈 텃세에 편승해 완승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서 홈팀과 맞붙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 지난 1998년 12월14일 태국에서 열린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서 한국은 홈팀 태국에 1-2로 패했다. 당시 유상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당시 아시안게임에는 A대표팀이 참가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최용수 이동국 김은중이 나섰고 윤정환 유상철 최성용 안효연 그리고 골키퍼 김병지 등이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결국 홈팀을 넘지 못했다.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던 태국 관중들 앞에서 1-2의 패배를 당한 것.
당시도 한국은 전력상 태국에 크게 앞섰던 것으로 판단됐지만 경기 결과는 패배였다. 따라서 아무리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라도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패배를 상쇄할 수 있는 조별예선이 아니라 8강전이기 때문에 더욱 편파판정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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