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쿠다후라
고운 해변, 오묘한 물빛, 청량한 바다 내음. 포시즌스 쿠다후라 리조트에서라면 잠시 세속의 세계는 잊어도 좋다. 이 모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넉넉한 마음 한 자락이면 충분하니까.
몰디브에는 2개의 포시즌스 리조트가 있다.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서 120km 떨어진 바 아톨(Baa Atoll) 란다기라바루 섬에 있는 포시즌스 리조트 란다기라바루(Four Seasons Resort at Landaa Giraavaru)와 말레에서 14km 떨어진 남 말레 아톨(North Male Atoll)에 있는 포시즌스 리조트 쿠다후라(Four Seasons Resort at Kudahuraa). 두곳 모두 포시즌스 특유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자랑한다.

그중 2006년 몰디브에 첫선을 보인 포시즌스 쿠다후라는 넓고 풍부한 화이트 샌드 비치와 길게 뻗은 라군이 장관을 이루며 완벽한 공간을 선사한다.
말레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20분 거리로 위치도 가깝다. 명성에 걸맞는 최고급 서비스는 기본. 다른 리조트에 비해 적지 않은 웃돈을 얹어야 머물 수 있지만, 본전 생각나지 않는 완벽한 서비스가 24시간 대기 중이다.
객실은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총 96채 객실 중 탁 트인 정원과 넉넉한 사이즈의 개인 수영장을 갖춘 비치 파빌리온은 25채. 비치에 인접해 있어 언제든지 보드라운 모래에 발자국을 남길 수 있으며, 단독빌라 형태로 구성돼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한결 여유로운 공간을 원한다면 비치 방갈로를 추천한다. 비치 파빌리온 약 1.3배 크기의 룸과 개인 수영장이 마련돼 있고, 개인 정자와 야외 테이블이 추가로 갖춰져 보다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아득하게 펼쳐진 인도양을 오롯이 느끼려면 워터방갈로나 나바라나 워터빌라가 제격이다. 워터방갈로는 넓게 펼쳐진 라군 위에 지어진 수상객실 형태로 거실과 침실은 물론 욕실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개인 전용 선데크는 바다와 바로 연결돼 언제든지 바다와 조우할 수 있다.
나바라나 워터빌라는 욕실을 따로 갖춘 독립적인 침실과 거실까지 온전한 집 한 채를 옮겨둔 듯 완벽한 시설을 자랑한다. 조망 또한 논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만큼 어디에서나 거의 완벽하다.
하루에 단 한 팀에게만 속살을 허락하는 로얄 비치빌라는 독립적인 공간에 2개 침실과 거실이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야외 샤워시설과 욕실이 별도로 설치돼 있으며 잘 가꿔진 정원에 마련된 개인 수영장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은 마음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포시즌스 리조트는 스파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만약 주머니 사정을 떠올리며 망설이고 있다면 돌아서고 나서 후회하기 십상이니 명심할 것. 특히 평소 마사지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포시즌스 쿠다후라에서의 스파 선택은 필수다.
포시즌스 쿠다후라는 스파 시설에 섬 하나를 통째로 할애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도니(Dhoni)라고 불리는 나무로 만든 몰디브 전통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며 바다 한가운데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맛의 향연도 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메인 레스토랑인 ‘카페 후라’는 해변 또는 메인 수영장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카페 후라 옆에 위치한 ‘바라바루 레스토랑’은 총 94석 규모로 몰디브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힌다. 요일별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된 로맨틱 디너가 가능하며 저녁(19~22시30분)에만 오픈한다.
또 워터방갈로 가까이 마련된 ‘리프클럽’에서는 아침마다 각종 해산물과 신선한 과일, 점심에는 뷔페, 저녁에는 파스타 등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리조트에는 해양스포츠센터, 피트니트센터, 도서관, 인터넷 카페, 요가룸, 테니스장, 키즈클럽 등 부대시설이 구비돼 있어 부족함 없는 휴가를 돕는다.
취재협조 및 문의=룸얼랏코리아(02-776-7777)
글=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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