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등 각진 얼굴의 소유자들은 다른 무엇보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반응은 ‘기가 세 보인다’, ‘억척스러워 보인다’, ‘날카로워 보인다’, ‘남자 같다’, ‘성격이 드셀 것 같다’ 등이다.
얼마 전 상담을 요청한 A(27) 씨의 경우 어릴 적부터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의 턱을 본 또래 친구들은 “넌 왜 여기가 튀어나왔어?”라며 신기해했다는 후문이다. A 씨는 “그때부터 남들에 비해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각턱, 네모공주 등의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별명이나 선입견이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까지 이어져 성인이 된 지금도 그를 짓누르는 상처로 남았다는 것. 이젠 의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 같은 고민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사각턱’이나 ‘주걱턱’ 등의 문제로 인해 이성문제나 비즈니스, 취업 등에 상처를 받고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각지고 발달된 사각턱도 ‘V라인 사각턱수술’로 턱 선이 한층 날렵하고 세련돼지면서 호감 가는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V라인 사각턱수술’은 사각턱 수술에 턱 끝의 넓이를 축소시켜 주는 수술을 추가한 방법으로 양 옆의 각진 턱을 깎아 내는 동시에 턱 끝을 ‘V자 모양’으로 날렵하게 다듬어 주는 수술이다.
특히 턱 끝까지 갸름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정면효과가 매우 높으며 좌우의 안면비대칭이 심한 경우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기존에 사각턱수술을 받았으나 턱 끝이 평평하여 날렵하지 못한 경우라면 ‘V라인 사각턱수술’로 재수술을 할 경우 효과가 높은 장점이 있다.
평소 외모콤플렉스로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 혹은 사회적 편견이나 주변의 시선으로 괴로웠다면 한번쯤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혼자만 그 고민을 품고 끙끙댈 것이 아니라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통해 보다 나은 이미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적어도 외모 때문에 뜻하지 않는 오해를 받는 것은 분명히 이래저래 손해일 터이니 말이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