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의 기대주 김종현(25, 창원시청)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50m 소총복사 예선 1위에 오르며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1위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15일 오전 10시 아오티 사격장서 열린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개인 예선전을 겸한 단체전서 김학만(34, 국군체육부대), 한진섭(29, 충남체육회), 김종현이 한 팀으로 나서 1~3위를 휩쓸며 총 1785점으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서 한국대표팀이 세운 아시아기록을(1782점)을 3점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소총복사팀은 지난 8월 제50회세계선수권 50m 단체전서 은메달을 따낸 상승세를 이어 광저우아시안게임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예선서 총 596점을 쏴 1위에 오른 김종현은 평균 9.933점을 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학만(2위, 595점)과 한진섭(3위, 594점)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중국과의 대결서 완승을 거두며 오전 12시 30분에 열리는 개인전서도 부담감 없이 경기에 나서게 됐다.
특히 예선서 1위를 차지한 김종현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국 신기록 행진을 앞세워 올해 대표 선발전에서는 남자 공기소총과 50m 소총 복사, 50m 소총 3자세 등 소총 3개 종목 1위를 휩쓸어 아시안 게임은 물론 2년 후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손꼽히는 선수다.
김종현은 50m 소총복사서의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이번 아시안 게임서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ball@osen.co.kr
<사진>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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