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50m 소총복사 2관왕' 김학만, "세 쌍둥아 생일 축하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5 13: 25

"오늘이 세 쌍둥이의 생일이에요. 민정이 동우, 동건이 생일 축하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김학만(34, 국군체육부대)이 세 쌍둥이에게 큰 생일 선물을 했다.
앞선 예선서 595점으로 결선에 2위로 오른 김학만은 15일 오후 광저우아오티 사격장서 열린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서 103.3점을 쏴 합계 698.3점으로 자신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렸다.

김학만은 "금메달은 생각지도 못했다. (김)종현이와 함께 1, 2,등으로 올라가서 다행히 한 명은 금메달을 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만은 9발까지 카자흐스탄의 유리프 멜시토프에 0.1점차로 앞서는 박빙의 승부 끝에 마지막 10발째서 10.9 만점에 10.8을 쏴 10.5를 기록한 멜시토프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대해 김학만은 "점수 차는 마지막 쏘는 순간에 몰랐고 다행히 가운데로 들어갔다"며 마지막발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학만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개인전은 편하게 하자고 마음 먹은 것이 잘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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