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 김정미, "아줌마의 힘으로 우승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15 15: 31

"아줌마의 힘으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김정미(35.인천 남구청)와 이윤채(28.우리은행), 권나라(23.인천 남구청)로 구성된 여자 소총 대표팀은 15일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합계 1천775점을 쏴 2위 태국(1천763점)과 3위 중국(1천76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후 만난 김정미는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중계가 되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아줌마의 힘으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며 금메달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정미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그 때보다 지금의 감동이 두 배다"며 이번 금메달이 최고 값지다고 말했다.
김정미는 금메달을 따낼 수 있던 원동력으로 "후배들이 너무 잘해준 결과다. 단체전 우승이라 더욱 기분이 좋다. 팀워크가 만들어낸 성과다"고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김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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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저우=황민국 기자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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