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의 새로운 미스테리 액션 '초능력자'가 극장가 비수기를 뚫고 개봉 첫 주에만 100만명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사이트에서 93만명으로 발표됐던 '초능력자'의 관객수는 배급사 시너지의 집계분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져 실제로는 100만390명을 기록했다.
‘괴물 같은 영화’, ‘기발한 발상에 압도적 비주얼’ 등의 찬사와 뜨거운 관심 속에 10일 막을 올린 '초능력자'는 2위로 밀려난 류승완 감독의 수작 '부당거래'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제작사인 영화사집에 따르면 토, 일 주말 이틀 동안 전국 599,280명(서울 166,073명)의 관객을 동원한 <초능력자>는 개봉 주 전국 누적 관객 1,000,390명(서울 301,645명)을 기록하며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국 618개(서울 148개)의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 '초능력자'는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영화다. 주연배우인 강동원, 고수는 개봉 주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경기 등 대규모 무대인사를 펼치며 전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이 영화를 끝으로 입대하는 강동원은 '전우치', '의형제'에 이어 흥행 3연타를 치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고수도 드디어 스크린 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강동원은 현재 충무로의 젊은 남자배우들 가운데 흥행성과 지명도, 연기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톱클래스로 손꼽히고 있다. 강동원의 강력한 라이벌로는 올 여름 '아저씨'로 최고 흥행을 기록한 원빈 정도가 꼽힐 뿐이다.
mcgwr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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