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왕기춘, 男 유도 73kg급서 아쉬운 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5 18: 58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용인대)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왕기춘은 15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유도 73kg 이하급 결승전 아키모토 히로유키(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유효를 내주고 패해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왕기춘은 8강에서 라마쉬레이 야다브(인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8강전에서 구반치 누르무함메도프(투르크메니스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은 김철수와  만났다.
김철수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던 왕기춘은 4분33초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왕기춘은 결승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키모토를 상대로 왕기춘은 폭발적인 기세를 통해 강력하게 몰아쳤다. 적극적인 기울이기를 통해 아키모토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아키모토는 준결승서 부상을 당해 제대로 경기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왕기춘은 경기 중반 허리후리기를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또 업어치기가 이어지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왕기춘과 아키모토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왕기춘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적극적인 공격에도 포인트를 얻지 못한 왕기춘은 우세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공격을 시도하던 왕기춘은 아키모토에게 업어치기에 이은 오금잡아 메치기로 유효를 허용하며 골든 스코어로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10bird@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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