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홍명보호 8강 상대 우즈벡 전력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5 22: 47

"측면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에 취약점이 있다"(와이충 홍콩 감독).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오는 19일 저녁 8시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우즈벡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 우즈벡은 중앙아시아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끝에 겨우 16강 진출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우즈벡의 첫 경기였던 방글라데시전(3-0 승) 이후 외신 기자들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그대로였다.
특히 홍콩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잇달아 패하면서 많은 실망감을 남겼다. 3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4골을 내주면서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16강전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카타르를 연장서 1-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벡의 강점은 측면 공격. 측면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크로스 그리고 세트 플레이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우즈벡을 상대했던 홍콩의 와이충 감독은 "우즈벡의 측면 공격은 강하다. 수비에 치중했던 우리의 선택은 옳았다"면서도 "우즈벡은 수비에 취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명보호도 우즈벡의 전력 파악에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우즈벡의 DVD를 입수해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우즈벡과 카타르의 맞대결에 김세윤 전력 분석관을 파견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즈벡의 전력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19일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의 준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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