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줌마파워' 김남주 앞에 무릎을 꿇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이하 매리)은 전국기준 9.0%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 1위는 SBS '자이언트'(29.2%), 2위는 MBC '역전의 여왕'(16.7%)이 각각 차지했다.

일찌감치 우위를 선점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내고 있는 '자이언트'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역전의 여왕'에까지 큰 폭으로 밀리면서 '매리'의 행보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러블리걸'로 변신해 필살기 애교를 선보이고 있는 문근영도 '천하의 김남주' 앞에서는 영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여왕' 김남주 파워로 기대를 모았던 '역전의 여왕'은 초반 시청률 부진을 털고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완벽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문근영과 장근석, 두 청춘 스타의 만남이란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매리'는 시청률이 3회 연속 한 자릿 수에 머물며 기대 이하란 평가를 받는 중이다.
김남주의 '역전의 여왕' 입장에서도 풋풋하고 달달한 로맨스인 '매리'의 공격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던 터. 특히 전작인 '성균관 스캔들'에 밀려 꼴찌 굴욕을 당해봤던 차라 '매리'의 등장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선 '매리'와의 2위 경쟁에서 압승하며 걱정을 털어낸 듯 보인다. '매리'가 운동화 끈을 질끈 다시 매야 할 때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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