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10 어워드, 70대 아코디언 장인 ‘심성락’ 2관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1.16 09: 20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GMF2010)을 결산하는 GMF2010 어워드의 총 다섯 개 부문 결과가 모두 발표됐다. 
11월 14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펼쳐진 민트페스타 공연 중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 이번 어워드에서 아코디언의 거장 심성락이 이소라, 이승환, 언니네이발관 등의 쟁쟁한 후보를 누르고 ‘최고의 공연’과 ‘최고의 순간’ 두 개 부문을 석권했다.
또 데이 브레이크는 폭발적인 공연은 물론 타 아티스트 공연 세션, 사인회, 환경 캠페인까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 MVP인 ‘최고의 아티스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최고의 루키’에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발판으로 남성 듀오 십센치(10cm)가, ‘최고의 해외 아티스트’에는 브라질 출신의 훈남 싱어송라이터 티아고 요르크(Tiago Iorc)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날 수상자로 자리를 함께한 십센치는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 같다. 여세를 몰아 빨리 정규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데이브레이크는 “지난해 처음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감격했는데, 1년만에 MVP를 수상하며 더 큰 감격을 누리게 됐다.”는 얘기로 관객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2관왕에 오른 심성락은 대리 수상자를 통해 “GMF2010은 50년 음악 활동에 있어 가장 의미있고 즐거운 공연이었다”면서 “공연 장면과 더불어 당일 팬들과 함께 촬영했던 사진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GMF2010 어워드 이후에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지난해 GMF 공연장면을 감상하는 추모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GMF 어워드는 매년 GMF 일정 이후 그날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벤트로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가 결정되며,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지금까지 이한철(2007), 언니네이발관(2008), 튠(2009)이 MVP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가수 이적이 두 개 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화제를 모았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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