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미료가 최근 치아교정으로 달라진 외모를 공개했다.
한 패션쇼장에 모습을 나타낸 미료는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얼굴이었다. 그녀는 지난 4월부터 치아교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전부터도 계속 교정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가수 활동으로 미뤄진 것이라고 소속사 관계자가 밝힌 바 있다.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불규칙했던 치열이 고르게 되면서 얼굴상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다소 돌출되어 보이던 입술선이 단정해지고, 이 때문에 코와 턱의 라인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선 생각보다 훨씬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미료는 아직 교정 치료가 완료된 상태는 아니지만, 전에 비해 갸름해진 턱선 등 여러 변화가 나타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치아교정하면 얼굴이 달라진다더니 정말이네’, ‘이전 얼굴이 더 나았던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연예인이 치아교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의지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보이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료는 치아가 고르지 못해 그 동안 고민이 많았으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완벽하게 교정치료를 마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미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달라진 외모 탓이기도 하지만, 치아교정 중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공개한 것도 한 몫 한 것이 사실이다. 보통 연예인들이 치아 보철 장치를 한 모습을 보이기를 꺼려하는 것은 물론, 교정기간이 1~2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쉬운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경우, 치아의 심미적 기능을 고려하여 교정치료 보다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같은 치아성형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라미네이트는 얇은 도자기판을 치아에 부착하는 방식이고 올세라믹은 세라믹을 치아 덧씌우는 방법으로, 둘 다 치료 기간이 짧은데다가 하얀 치아색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치아 자체의 심각한 부정교합을 가진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치의학 박사 이지영원장(닥터이지치과, 구 강남이지치과)은 “치아성형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고, 교정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치아 자체의 색이나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치아 성형이냐 치아교정이냐를 선택하는 것은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삐뚤빼뚤한 치열은 단지 외모상의 문제뿐아니라 저작기능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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