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각선미' 열풍에 관리법 각광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16 10: 40

최근 국내 걸 그룹들 사이에서 각선미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꿀벅지’, ‘미각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걸 그룹하면 각선미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경쟁적으로 짧은 핫팬츠 혹은 늘씬한 다리를 강조하는 의상들을 입고 활동한다.
걸 그룹들이 각선미를 뽐내는 까닭은 상대적으로 노출에 대한 부담이나 선정성 논란이 적을 뿐 아니라 시선을 끌어 모으는 효과가 크고, 키가 작은 편이라도 다리가 매끈하게 쭉 뻗어 있으면 훨씬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각선미의 기준은 무엇이며 각선미 관리를 위한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전문가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성형외과전문의 허쉬성형외과 박종철 원장은 “이상적인 각선미는 허벅지, 종아리, 발목으로 내려가면서 5:3:2 정도의 비율로 점차 좁아지면서 곧은 모양”이라며 “특히 종아리 중간이 서로 맞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벅지 뒤쪽에 근육과 지방질이 골고루 발달해 힙과 허벅지 라인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종아리도 적당한 볼륨과 탄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 각선미에 있어 놓치기 쉬운 발목은 가늘어야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각선미를 타고 났다 하더라도 가꾸어야 더욱 돋보이는 법. 이는 훌륭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 날씬한 다리를 위해서는 체중 조절은 물론이고 운동이 필수다. 무조건 가늘다고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종아리가 탄력 없이 밋밋하다면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걷기·수영·자전거타기·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다리가 자주 붓는 현상을 방치하면 점점 굵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람은 책상 밑에 발판이나 작은 상자를 두고 종종 다리를 올리거나 쭉 뻗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오래 서있어야 하는 사람의 경우엔 틈틈이 조금씩 움직여줘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고, 오일을 발라 마사지를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발아래에 쿠션이나 베개 등을 놓아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다리 군살이나 근육은 전문적인 미용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매끈한 종아리 라인을 망치는 단단한 종아리알통에는 보톡스를 이용해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시술법이 선호되고 있다. 종아리 보톡스는 시술이 간편함은 물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시술 후 보통 3~4주 정도 지나면 근육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점차 알통의 부피가 줄어드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반면에 물렁물렁하고 두툼한 허벅지살 또는 종아리살 등이 고민되는 경우에는 지방흡입술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지방흡입술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아큐스컬프'라는 레이저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녹여내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기존 지방흡입으로는 무리가 있었던 발목살을 정교하게 제거하는데 효과가 높다.
박 원장은 “최근 각선미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종아리성형이나 발목지방흡입 등의 문의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개인별로 상태가 다양한 만큼 시술방향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시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술 후엔 식습관 조절 및 알맞은 운동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아름다운 각선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