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을 향한 정지작업인가.
요미우리가 소방수로 활약했던 마크 크룬(37)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본인은 잔류를 희망했으나 구단측이 불안한 크룬을 소방수로는 계약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6일 협상 마감일을 기준으로 양측의 대화가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크룬이 소방수를 고집하지 않을 경우 재교섭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룬이 23세이브를 더해 200세이브 달성 의욕을 보이고 있는 만큼 타구단 이적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크룬은 52경기에 출전해 4승3패 25세이브, 방어율 4.26으로 부진했다. 결정적인 순간 잇따른 블론세이브로 인해 리그 4연패 좌절의 원인으로 지목받았다. 신뢰를 잃었고 퇴단 가능성이 일찌감치 예고된 바 있다.
특히 요미우리가 사실상 새로운 소방수를 구하고 있는 만큼 임창용에게 손길을 내밀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임창용 역시 야쿠르트와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임창용과 요미우리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듯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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