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강타자 이대호(28, 내야수)의 불방망이가 되살아날까.
13일 대만전(4타수 1안타)과 14일 홍콩전(4타수 1안타 1타점)에서 나란히 1안타씩 때린 이대호는 16일 아오티구장에서 열린 파키스탄과의 경기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약체와의 대결이지만 결전을 앞두고 이대호의 타격감 회복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대표팀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2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4회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5회 중전 안타를 터트려 2루 주자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대호는 대표팀 트레이너진의 도움 속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특히 특타 훈련을 자청하며 타격감 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추신수, 김태균과 함께 대표팀 중심 타선을 이끄는 이대호가 파키스탄 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회복해 조범현호의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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