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 중인 준 리 트리오가 오는 12월 4~5일 양일간 서울 장충동 웰컴씨어터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한국인 준 리(본명 이준석)가 보컬을 맡고, 조윤성이 피아노를, 마르셀 카마르고가 기타를 맡고 있는 준 리 트리오는 보사노바와 재즈 스탠다드, 가요 등을 사전 편곡없이 주어진 연주시간내에서 즉흥적으로 화성과 리듬을 새로운 시선으로 연주, 재즈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하며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흥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 공연은 유희열이 '국내에 꼭 소개되어야 하는 아티스트'라고 소속사에 추천해 성사됐다.
준 리는 LA 뮤지션스 인스티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으며 마크 머피, 트미어 헨델만, 닉 만씨니 등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는 물론 음악 레코딩까지 참여했을 정도의 실력파다. 또, 지난 2007년 발표된 토이 6집 수록곡 중 '유(You)'에서 보컬과 편곡을 맡아
한국 대중들에게 첫 인상을 남겼다.
피아노를 맡은 조윤성은 이미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버클리 음악대학과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한 수재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재즈 음악 교육 기관으로 꼽히는 '뗄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Thelonious Monk institute)'에 한국인 최초로 발탁되어 허비 행콕, 웨인 쇼터, 테렌스 블란차드 등 기라성 같은 재즈계 선배들과의 연주 및 레코딩을 경험한 바 있다.
기타리스트인 마르셀 카마르고는 유씨엘에이 음악대학에서 기타를 전공했으며, 역시 카산드라 윌슨, 다이앤 리브스 등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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