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의 남자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완득이’는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에 반항아이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완득이는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괴짜 담임선생님인 ‘동주’를 만나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한층 더 성숙해가며 꿈과 희망을 찾게 된다.
극중에서 김윤석은 완득이를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 것 같지만 실은 완득이를 헤아리는 마음이 깊은 담임 동주(똥주)선생으로 출연한다. 겉으로는 티를 안내면서도 완득이의 어려움과 방황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와주려 하는 가슴 따뜻한 인물이다.

소설 <완득이>는 2007년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2008년 3월 양장본을 같이 출간해 70만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후 많은 애독자들로부터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많은 의견을 받아온 작품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완득이’는 영화 ‘연애소설’ ‘청춘만화’ ‘내 사랑’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캐스팅이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완득이’의 주연으로 나선 김윤석은 영화 ‘타짜’(684만)를 시작으로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충무로의 몇 안 되는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이다. 나홍진 감독, 하정우와 함께 한 ‘추격자’(513만), ‘거북이 달린다’(306만), ‘전우치(600만)’ 등 4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영화 ‘황해’로 돌아온다. 영화 ‘황해’는 ‘추격자’팀인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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