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男 핸드볼, 쿠웨이트에 31-29 승...도하 분패 '설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6 16: 26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쿠웨이트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두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준결승 카타르와 경기서 쿠웨이트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당한 억울한 패배를 설욕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3시 광궁체육관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B조 예선 3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서 31-29 (19-12 12-17)로 승리했다.
홍콩과 바레인전에 이어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B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확률을 높혔다.

 
백원철과 정의경은 나란히 7득점을 하며 쿠웨이트를 꺾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백원철이 연속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피봇 박중규와 정의경, 윤경신의 득점으로 전반 초반 10-4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전반 중반 정수영과 오윤석이 2분 간 퇴장을 당해 쿠웨이트에게 10-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백원철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7점 앞선 채 마쳤다.
17일 이란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 후반전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한국의 주전 선수들이 빠진 사이 쿠웨이트는 피봇 일하제리 사메가 연속골을 집어 넣고 속공이 살아나며 경기 종료 10분 전 28-26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다시 주전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섰고 정의경과 정수영의 골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종료 3분 전 강력한 수비로 쿠웨이트 공격을 막아낸 후 정수영의 속공에 의한 득점으로 31-27로 앞선 뒤 두 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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