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혁명가' 김택용(21) 파죽의 10연승으로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텔레콤은 김택용의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폭군' 이제동은 프로리그 통산 170승 고지를 최초로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1라운드 최종전 화승과 경기에서 선봉 김택용과 어윤수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SK텔레콤은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텔레콤은 선봉 김택용을 시작으로 정명훈 정윤종이 세차게 화승을 몰아치며 시작부터 3-0 으로 달아났다. 반면 화승은 김태균 구성훈 하늘이 쉽게 무너지며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선봉으로 나선 김택용은 김태균을 상대로 질럿 견제 이후 드라군으로 압박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간단히 1점을 뽑았다. 시즌 10승째. 화승은 테란 에이스 구성훈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정명훈에게 무너졌고, 하늘도 정윤종에게 발목을 잡히며 0-3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화승은 4세트 박준오와 5세트 이제동이 연달아 승리하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6세트에 출전한 방태수가 어윤우에게 막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1라운드 5주차
▲ 화승 오즈 2-4 SK텔레콤 T1
1세트 김태균(프로토스, 1시) <벤젠>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구성훈(테란, 1시) <태양의제국> 정명훈(테란, 7시) 승
3세트 하늘(프로토스, 11시) <중원> 정윤종(프로토스, 3시) 승
4세트 박준오(저그, 11시) 승 <그랜드라인SE> 최호선(테란, 5시)
5세트 이제동(저그, 12시) 승 <이카루스> 도재욱(프로토스, 9시)
6세트 방태수(저그, 7시) <서킷브레이커> 어윤수(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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