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청초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원조 청순미인’ 강수지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송 활동을 접고 자녀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강수지는 16일 밤 12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리얼다큐 프로그램 ‘수퍼맘 다이어리’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녹화가 완료된 이번 방송분에서 그녀는 8살 딸의 엄마, 가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살아가는 진솔한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싱글맘’ 강수지의 남다른 모성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딸이 아기였을 때부터 했다는 오일 마사지를 매일 밤 해주며 특별한 스킨십을 나누고, 딸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캔버스 액자를 마련해 주는 등 애정을 엿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수지는 방송을 통해 “딸을 낳고 키우면서 나 역시 성숙해지는 것 같다”며 “딸에게 떳떳한 엄마, 창피하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책임감이 많아져서 힘들기도 하지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딸과 나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수퍼맘 다이어리’에서는 강수지의 색다른 면모도 만날 수 있다. 청순함의 대명사인 강수지가 알고 보니 역기를 들고 운동하는 등 근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거르지 않는 ‘헬스 마니아’였던 것.
또 일반수건 대신 기저귀 천으로 된 수건을 사용하며 “한번에 20~30장을 세탁기에 돌릴 수 있고 피부에도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기저귀 수건이 정말 좋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엉뚱한 매력도 뽐낸다.
더불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인테리어를 본격적으로 시도,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깜짝 변신한 강수지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큰 그림과 거울을 활용한 인테리어 팁과 실속 있는 수납공간 활용법 등 다양한 노하우들을 직접 들려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년 1월 음반을 준비하는 가수 강수지로서의 모습과 일본 활동 등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는 모습, ‘보랏빛 향기’, ‘혼자만의 겨울’ 등을 직접 작사할 만큼 작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스토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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