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에서는 '황제' 임요환(30)을 빼놓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됐다. '황제' 임요환이 전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GSL 시즌3 본선에 합류했다.
임요환은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e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시즌3' 예선 오후 2조 결승전서 프로토스 하유영을 상대로 2-0 으로 제압하고 64명이 겨루는 GSL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요환은 예선 1차전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 장기인 전략과 수비를 가미하며 본선에 가볍게 올라갔다.
첫 상대인 테란 김보건을 2-0으로 제압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그는 두번째 상대 프로토스 이석형도 2-0 으로 누르며 가볍게 예선 4강에 올라갔다. 예선 4강까지 전승으로 올라온 상대 오청 역시 임요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저그인 오청을 2-0으로 제물삼아 결승에 합류한 임요환은 프로토스 하유영을 상대로 방어 테란의 진수를 보여줬다.

결승전 첫 세트인 '젤나가 동굴'서 공허폭격기 카드를 들고 나온 상대를 기막힌 벙커 건설과 절묘한 밴시운영으로 제압한 임요환은 2세트 '금속도시'서는 앞마당 확장 이후 단단한 벙커 수비와 기습적인 병력 우회, 마지막으로 바이오닉 병력 드롭을 통해 하유영의 빈 틈을 날카롭게 공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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