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26)은 없지만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하는 팬들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을 심심하게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황제' 임요환(30)과 '투신' 박성준(24), '신준' 박준(24, 위메이드)이 64명이 겨루는 GSL 시즌3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임요환은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시즌3' 예선 결승전서 프로토스 하유명을 2-0 으로 꺾고 GSL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준은 테란 박용준을, 박성준은 프로토스 김원형을 누르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이는 단연 '황제' 임요환. 첫 진출한 지난 시즌2서 4강행에 성공했던 임요환은 이날 예선장에서는 한층 여유있고 성숙한 경기력으로 전승으로 GSL 본선에 합류했다.

임요환은 첫 상대인 테란 김보건을 2-0으로 제압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두번째 상대 프로토스 이석형과 4강전 상대 오청 마저 2-0 으로 누르며 가볍게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전 상대인 하유명 역시 2-0 으로 완파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두 시즌 연속 본선행 도전했던 박준도 지난 시즌 한층 뛰어난 경기력으로 GSL 시즌3 본선 무대에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GSL 무대에 합류한 대어는 '투신' 박성준. 지난 시즌2 예선 1차전서 무너졌던 박성준은 두 번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예선 결승전서 상대 4차원 관문 러시에 1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2, 3세트를 따내며 GS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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