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이정우, "중국과 격차 더욱 벌어졌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6 23: 08

"중국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느낌이다".
남자 탁구 대표팀의 이정우가 중국과 격차를 인정했다.
한국은 16일 저녁 중국 광저우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이정우는 중견으로 나서 세계랭킹 1위 마룽을 상대했다. 이정우는 초반 과감한 플레이로 마룽을 위협했지만 1세트를 내준 뒤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우는 "중국 선수들이 초반에 약한 면이 있다. 그래서 1세트를 꼭 잡아야 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2세트부터는 마룽이 제 기량을 찾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우는 "예전에는 중국과 비등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치러보니 중국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느낌이다. 기술 차이가 큰 만큼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정우에게 중국전 패배가 더욱 뼈아픈 까닭은 자신의 군 면제가 달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정우는 오는 11월 21일 국군상무부대 합격 통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우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늘 패배는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나에게는 (오)상은이 형과 복식이 남았다. 중국과는 4강에서 만난다. 배수진이라는 각오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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