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PD들의 뜨거운 열정이 프로그램을 살린다.
직접적으로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MC와 출연자들이지만 카메라 뒤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살리려는 PD들의 노력은 눈이 부실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자신의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보다 친숙하게 만나는 예능감으로 똘똘 뭉친 PD들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TV에 자주 출연하는 단골 PD로는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의 나영석 PD가 있다. 그동안 '1박 2일' 멤버들에게 미션을 주고 때로는 기싸움을 벌이며 게임을 하는 등의 장면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예능감을 발산한 나 PD는 최근 방송에서는 복불복 게임에서 패배해 MC들과 스태프 80여 명의 밥을 사비로 사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시청자들 중에 나 PD를 알아보는 이들이 많아 어디를 가든 웬만한 스타들 부럽지 않다(?)는 후문이다.

이런 나 PD의 예능감에 뒤지지 않는, 예능감으로 똘똘 뭉친 PD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SBS 간판예능프로 '강심장'의 박상혁 PD다. '강심장'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만들어온 박 PD는 16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무대에 올라 정체 불명의 '골반 막춤'을 선보이는 댄스 투혼을 발휘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 뿐만 아니라 박 PD는 출연자들 섭외를 위해 화환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열정적인 PD다.
이런 PD들의 노력 덕분에 '강심장'과 '1박 2일' 모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신의 프로그램을 위해 온 몸을 바치는 PD들, 그들의 프로 정신이 아름답다.
happy@osen.co.kr
<사진>SBS '강심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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