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3' 김성근, 일구대상 영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17 09: 00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 세 번째 정상에 올려 놓은 김성근(68) 감독이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 선정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 2010 CJ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1개 부문 영예의 수상자를 선정했던 일구회는 17일 만장일치로 김성근 감독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고 KBS-N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일구회는 '4년 연속 SK를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며 3번이나 우승을 한 성적보다 이순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국내야구 발전에 기여하였고 중 장년 계층에게 자신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동기부여를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마구마구 최고 타자상과 마구마구 최고투수상에는 올시즌 9게임 연속 홈런과 7관왕을 기록한 이대호(28, 롯데)와 단일시즌 23경기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류현진(23, 한화)이 선정됐다.
최고신인상에는 음지에서 고생하다 5년 만에 기회를 잡은 두산의 양의지가, 의지노력상에는 입단 7년 만에 1군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 한화 최진행, 코치상에는 팀 타율 1위로 공포의 타선을 구축한 김무관 롯데 타격코치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프런트상에는 5년동안 신인왕 3명을 배출하고 화수분 야구를 지향한 김현홍,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 부장, 아마 지도자상에는 30여년간 후진을 양성하고 내년 2월에 퇴임하는 윤병선 건국대 감독, 심판상에는 KBO 김풍기 심판위원이 각각 선정되었다.
마구마구 특별상에는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중심 타선에 포진하여 팀 우승에 기여한 김태균선수가, 마구마구 공로상에는 비록 은퇴를 했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상징적인 선수인 송진우와 양준혁이 공동 수상자로 선배들의 낙점을 받았다.
<2010 CJ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명단>
-일구대상 : 김성근 감독 SK 와이번스
-최고타자 :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최고투수 : 류현진 한화 이글스
-의지노력 : 최진행 한화 이글스
-신인상 : 양의지 두산베어스
-코치상 : 김무관  롯데 자이언츠
-심판상 : 김풍기 한구야구위원회 심판위원
-프런트상 : 김현홍, 이복근 두산베어스 스카우트 부장 
-아마지도자상 : 윤병선 건국대 감독
-특별상 : 김태균 롯데 지바 마린스 
-공로상 : 송진우 한화 이글스 /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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