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 '2관왕' 홍성환, "주변 도움에 뜻하지 않은 성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7 15: 10

"선배들이 챙겨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2관왕의 영광을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한솥밥을 먹는 선배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돌렸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25m 스탠다드 권총 부문에서 개인전-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홍성환(27. 서산시청)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기쁨을 표시했다.

 
홍성환은 17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25m 스탠다드 부문에서 개인전에서 총 575점을 획득하며 북한의 김정수(573점)를 제치고 금메달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홍성환은 장대규-황윤삼(이상 서산시청)과 호흡을 맞춰 총 1708점으로 단체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시상식 후 홍성환은 "뜻하지 않게 좋은 성과를 거뒀다. 주변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성과를 이뤘다"라며 "경력 많은 선배들께서 챙겨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한 조를 이뤄 금메달을 일군 선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스탠다드 부문은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속사권총 부문으로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밝힌 홍성환은 "경기에 들어가면 내 점수 외 다른 선수의 점수를 못 보고 경기하는 스타일이다. 홈 텃세도 많이 걱정했지만 훈련을 많이 했고 내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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