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KBL)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린 국가대표 출신 최진수가 국내선수 일반인 트라이아웃에 나선다.
KBL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2011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한 일반인 선수를 대상으로 KBL 2군 연합팀과 경기 및 참가자 자체 청백전 등으로 진행되는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최진수를 비롯한 14명의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은 KBL 경기 기술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31일 개최하는 2011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일반인 참가자를 포함한 최종 드래프트 참가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진수는 2006년 미국 메릴랜드대에 입학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학농구 1부리그에 진출했다.
최진수는 2009년 여름에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학기 중 한 과목서 낙제를 받은 최진수는 미국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머스쿨에 다녀야 했지만 그는 국가대표팀의 부름에 응했다.
낙제로 인해 미국서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최진수는 지난 1월 KBL 드래프트 참가를 추진했지만 신청 기한을 넘겨 한국프로농구 데뷔를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했다.
미국서 2학년을 모두 마치지 못해 한국대학에 편입조차 할 수 없게 됐던 최진수는 그동안 개인운동에 전념하며 2011 KBL 드래프트를 기다려 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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