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나들의 핑크빛 열애, 왜 핫이슈일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17 17: 00

여자 아나운서들의 열애나 결혼 소식은 언제나 핫이슈다. 아나운서들은 톱 여가수나 여배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덜 치르는 경향임에도 불구, 열애나 결혼 소식에 있어서만큼은 톱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다. 왜일까.
오늘(17일) 오전, 조수빈 KBS 아나운서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상대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결혼을 전제한 진지한 만남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조만간 또 하나의 '품절녀'가 나오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 밖에도 지난 달 9일 결혼에 골인한 이지애 KBS 아나운서는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의 깜짝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고 과거 박지윤 KBS 아나운서 역시 직장 동료인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혼인을 해 세간을 술렁이게 만든 바 있다. 이렇게 여자 아나운서들의 열애, 결혼 상대자는 대부분 그녀들의 품위(?)에 걸맞은 '엄친아'들이다.

'엄친딸'이 '엄친아'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 것. 조수빈 아나운서 외에도 여자 아나운서들은 특히나 금융업 종사자들과 부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4월에는 백승주 KBS 아나운서가 동갑내기 금융맨과 결혼했고 김주하, 최윤영 MBC 아나운서 역시 웨딩마치를 울린 주인공들이다. 최근 깨소금 결혼 생활을 과시하고 있는 강수정 KBS 아나운서도 홍콩, 일본 등에서 저명한 금융맨과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여자 아나운서들의 연애나 결혼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바로 '엄친딸'이 이들이 '엄친아'와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학벌과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사회적 위치, 대부분 좋은 집안까지 겸비한 그녀들이기에 조건이 좋은 '일등 신랑감'과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래서 가수나 배우 등 연예인들이 동종 업계 종사자나 일반인과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유독 아나운서들만큼은 정, 재계 인사나 재력가 등 소위 학벌 좋고 집안 좋고 잘 나가는 '엄친아'들과 이뤄지는 사례가 많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역시 지난 2006년, 현재는 현대비에쓰엔씨의 대표이사인 정대선 씨와 결혼하며 현대家 며느리로 합류했다.
때문에 대중은 엄친딸 여자 아나운서들이 엄친아 남편감을 만나 시집가는 일에 부러움 반 질투 반섞인 심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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