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과거-현재-전생을 표현하는데 집중"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17 18: 47

영화 ‘우리 만난적 있나요’에서 세가지 모습을 선보인 윤소이는 “과거 현재 그리고 전생을 표현하는데 다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윤소이는 배우 박재정과 함께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만난적 있나요’(감독 임진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극중 심장병을 앓고 있다가 대학 동아리 선배였던 은교(박재정)를 만나면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인우 역을 맡은 윤소이는 “굉장히 따뜻하고 착한 영화이다. 촬영 내내 행복하게 촬영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하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고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박재정과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윤소이는 “너무 좋았다. 워낙에 배려심이 깊은 분이라 힘든 스케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큰 배려를 해줬다. 엉뚱한 농담을 잘 하는 분이라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해줬다. 찰떡궁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표현해 낸 윤소이는 “과거 현재, 전생을 보여줘야 하다보니 조절이 필요했다. 똑같은 연기 패턴이 아니라 다르게 표현해야 전달력이 생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엉뚱 발랄한, 현재의 모습은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서 했고, 과거는 지조있고, 성숙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우리 만난적 있나요’는 2010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으로 1998년 안동시 정상동의 한 택지지구 개발 중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450년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감성 로맨스다. 개봉은 11월 25일.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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