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12년 만에 여자수영 금메달을 캐냈다.
정다래는 17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수영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서 조희연이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가장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결승에서 4번 레인을 받은 정다래는 스타트 반응 속도에서 2위인 0.82초로 출발한 뒤 50m를 2위로 통과해 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후 선두이던 스즈키 사토미를 따라잡은 정다래는 100m지점부터 선두로 나서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줄곧 선두를 질주한 정다래는 전력을 다해 역영을 펼쳤다. 150m 이후 중국의 쑨예와 지리핑이 맹렬히 추격했지만 마지막 스퍼트를 펼쳐 금빛 물살을 갈랐다.
farl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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