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美 수영 전문지, '금빛 남매' 박태환-정다래 집중 조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7 20: 59

'금빛 물살'을 가른 박태환(21, SK텔레콤)과 정다래(19, 전남수영연맹)에 대해 해외 언론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박태환은 17일 저녁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서 2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이날 금메달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따낸 통산 5개를 넘어 역대 국내 수영선수 중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금메달(6개)을 거머쥔 선수로 우뚝 섰다.
 
또한 한규철(전남수영연맹)의 아시안게임 통산 11개 메달을 능가하는 12개째 메달을 수확, 한국 수영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수에서는 양창훈(양궁) 서정균(승마)과 타이를 이뤘다.
정다래는 박태환가 금빛 소식을 전한 감격이 잊혀기지도 전에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수영은 1998년 방콕 대회서 조희연이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경기 후 미국의 스위밍 월드 매거진 인터넷판은 '박태환이 세 번째 금메달을 땄다'는 제목으로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200m와 400m에 이어 100m서도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의 기록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 그와 함께 경쟁을 벌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박태환과 비교했다.
그리고 깜짝 금메달을 따낸 정다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랭킹이 15위로 뛰어 올랐다고 시작한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중국, 일본 선수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극적인 금메달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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