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복식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4위 이용대(22, 삼성전기)-정재성(28, 국군체육부대)조가 무난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정재성조는 17일 밤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전서 인도의 데워카 아크사이-시바라잔 아룬비쉬누조에 세트 스코어 2-0(21-14 21-14)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8연속 득점으로 10-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고 앞서가던 2세트서도 상대에게 15-1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이용대-정재성조는 오는 18일 낮 12시 15분에 같은 장소서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조(세계랭킹 7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은 지난 15일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 두 번째 복식 경기서 이미 한 차례 대결을 펼쳤다.
이용대-정재성조는 차이윈-푸하이펑조와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21-17 20-22 24-22)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처인 3세트서 상대의 강스매싱을 몸을 날려 받아내는 투혼을 보인 이용대-정재성조는 3차례의 듀스 끝에 24-2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함께 남자 복식에 나선 세계랭킹 6위 유연성(24, 수원시청)-고성현(23, 김천시청)조가 16강서 일본의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조에 패해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됐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