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가장 강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무리 없이 이길 것이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의 거침없는 순항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한국의 우승을 예상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아시아담당 스카우트인 로저(34)는 17일 오후 OSNE과 전화통화에서 "예선전부터 한국팀의 경기를 지켜봤다"며 "한국의 우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1시 중국과 준결승전을 승리할 경우 19일 오후 7시 일본-대만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한판을 벌인다.
일단 한국은 준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과 대만 승자는 쉽사리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베스트로 출전한 대만이 실업팀 위주로 구성된 일본에 비해 강하다는 평가다.
로저는 "예선전 경기를 지켜 본 결과 일본이 투타에서 대만에 비해 약하다"며 "한국과 재대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와 초반 4점을 모두 연타석 투런으로 뽑아낸 추신수의 활약 등에 힘입어 대만에 6-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상황이다.
현재 투수 로테이션 상으로 볼 때 한국은 류현진이 결승전에서 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은 우완 황즈롱(2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천훙원(24, 시카고 컵스)도 유력한 후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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