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서른, 이제야 뭘하고 살까 고민된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18 08: 00

장나라가 30대에 접어든 소감을 밝혔다.
16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는 중국 드라마 '경마장'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만난 장나라는 30대에 접어든 소감에 대해 "이제야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9살때까지만 해도 별 고민이 없었다. 30, 31살? 느낌있다. 34살? 그래 기품있어지겠군. 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뭘 하고 살아야하나? 이제껏 너무 일만하고 살았구나. 이젠 인생을 즐기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30대에 들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여행을 꼽았다. "여행을 많이 하고 싶다. 비행기를 못타서 해외 여행은 꿈도 못꿨다. 아직도 약을 먹어야 비행기를 타지만, 이젠 친구가 살고 있는 미국도, 유럽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경마장'을 비롯 '철면가녀' '띠아오만 어의' '띠아오만 황후' 등 무려 4작품을 촬영 중이거나 촬영 예정인 장나라는 "이번 작품에 들어갈 당시 너무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기존에 나에게 있는 이미지가 아니라 이 작품 모두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띠아오만'에서는 밝은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캐릭터를, '철면'에서는 막장까지 가는 악녀를, 이번 작품에서는 헌신적인 여자를 연기해 너무 신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TV에 내 모습이 나오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 '경마장'은 청나라 말기, 서방 8국의 중국 각축장이었던 칭다오를 배경으로 일본의 수탈에도 굴하지 않았던 중국인의 의지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주호성은 일본이 중국에 파견한 일본 관리 마쯔노 이치로 역을 맡았으며, 장나라는 그의 무남독녀 마쯔노 아키코를 맡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중국 남자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여자를 연기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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