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된 장나라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열린 새 중국 드라마 '경마장' 기자간담회에서 장나라는 '절친' 박경림, 이수영이 차례로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해 "언니들이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면 너무 부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니들 보면 결혼을 하고 싶고, 또 촬영장에 오면 계속 일만 하고 싶어져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하지만 연애는 많이 하고 싶다.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만큼 언어를 잘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데 생각만 하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이에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은 "장나라가 일찍 연예계에 뛰어든 탓에 평범한 생활을 누리지 못했다. 결혼하면 평범한 주부로 살길 바라고, 그래서 남편도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사윗감에 대해 귀띔했다.
한편, 장나라는 최근 중국활동만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내 활동도 하고 싶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이 없어 중국 갔다'는 댓글을 보고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 활동 하지 말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일이라면 한국이든, 중국이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 '경마장'은 청나라 말기, 서방 8국의 중국 각축장이었던 칭다오를 배경으로 일본의 수탈에도 굴하지 않았던 중국인의 의지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주호성은 일본이 중국에 파견한 일본 관리 마쯔노 이치로 역을 맡았으며, 장나라는 그의 무남독녀 마쯔노 아키코를 맡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중국 남자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여자를 연기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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