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이 장나라를 과보호한다는 항간의 평가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6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드라마 '경마장' 기자간담회에서 주호성은 "내가 나라를 과보호한다는 평가는 당연한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예계라는 것이 여배우가 버티기에는 참 험한 환경이다. 그런 환경을 너무나 잘 알기에 나라를 보호 안할 수가 없다. 어떤 팬 중에는 '끝까지 장나라를 보호해달라'는 팬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이코 드라마을 하면 아버지와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이 많더라. 그런 아버지 이미지를 나에게 투영시켜 나를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 물론 나도 나라와 항상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다.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또 곰곰이 생각해보고 서로의 행동을 생각해보고는 금방 화해하는 편이다"고 장나라와의 평소 관계에 대해 덧붙였다.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 '경마장'은 청나라 말기, 서방 8국의 중국 각축장이었던 칭다오를 배경으로 일본의 수탈에도 굴하지 않았던 중국인의 의지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주호성은 일본이 중국에 파견한 일본 관리 마쯔노 이치로 역을 맡았으며, 장나라는 그의 무남독녀 마쯔노 아키코를 맡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중국 남자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여자를 연기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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