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김병현(31)이 합격 판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지난 17일 라쿠텐의 홈구장인 K스타 미야기 구장에서 이틀째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포수를 앉히고 불펜피칭을 10개 정도 던졌지만 타자를 세워놓고 투구는 하지 않는 등 이틀간의 테스트를 마쳤다.
<스포츠닛폰>은 김병현의 피칭을 지켜본 코치진과 편성담당자들이 "실전을 치른 지 많은 기간이 흘렀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요네다 구단대표가 "앞으로 현장(코치진)과 논의를 거쳐 합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지만 영입은 보류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날 다부치 고이치 수석코치는 김병현의 피칭을 보고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감겨들어오는 볼이 좋다"고 칭찬을 했다. 이틀째 연투 테스트를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지막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뉘앙스로 볼 때 합격은 쉽지 않을 듯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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