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탈퇴 아니었어? '오늘 수능' 선미, 놀라운 비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18 08: 01

걸그룹 원더걸스의 전 멤버 선미가 그룹 탈퇴 후에도 여전한 인기와 관심을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통 아무리 아이돌그룹이라고 하더라도 그룹에서 탈퇴하면  팬들의 관심이 점점 사라지기 마련.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는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진리가 통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선미의 케이스는 조금 예외다. 선미의 일거수 일투족은 다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되고 이슈를 낳는다. 이미 지난 10월 이뤄진 동국대 2011년도 수시 1차 전공재능우수자(연기재능 부문) 전형에 합격했지만,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어 18일 수능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5월에는 원더걸스 팬 연합 '포 선미'(For Sunmi)가 선미의 생일을 맞아 서울의 간선버스 604번 등 3대에 '선미가 좋아'라는 문구가 보라색으로 적힌 광고를 내기도 했다. 활동을 중단했지만 잊지 않고 선미를 챙기는 팬들의 모습이다.
 
지난 1월 공식적으로 대학 진학 등 학업 복귀를 위해 원더걸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선미는 지난 4월 포항에서 고등학교졸업 검정고시를 치른 모습이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잦지는 않지만 언론에도 종종 모습이 포착된다.
선미에 대한 팬들의 여전한 관심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여전히 JYP 소속 연예인이라는 점이 강하다. 선미는 원더걸스는 탈퇴했지만 언제든 그룹이나 혹은 연기자로도 팬들을 만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학업을 위해 그룹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만큼, 대학입학은 선미에게 다시금 컴백에 대한 가능성을 강하게 기대하게 만든다.
 
또 원더걸스 현 멤버들의 선미에 대한 지지도 선미가 팬들의 사정거리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큰 요인이다. 선예, 예은, 소희 등 선미와 함께 활동하던 멤버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선미의 생일 등을 챙기고,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원더걸스가 그리워 하는 선미. 팬들에게도 이 감정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트위터를 통한 스타와 팬의 직접적인 교류, 보다 강력해진 팬덤 문화도 한 이유다. 선미가 방송에는 잘 출연하지 않더라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팬들이나 다른 연예인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하며 소식을 전한다. 선미의 달라진 헤어스타일, 감정, 근황 등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어 팬들은 '눈에서 멀어진' 느낌을 덜 받는다. 또 요즘에는 탈퇴한 멤버도 다시 컴백시키는 놀랍고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팬들 연합이 선미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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