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꼭 이겨보고 싶었는데 이번 경기서 해냈다".
경기 종료 극적인 골로 라이벌 브라질을 격침시킨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가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과 90번째 A매치에서 승리하며 34승23무33패를 기록, 다시 한 발짝 앞섰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끊고 2005년 6월 8일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1로 이긴 후 5년 5개월여 만에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1무4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메시는 후반 45분 센터서클에서 드리블 돌파로 브라질 수비수 4명을 제친 후 왼발슛으로 브라질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을 상대로 네 번째 경기를 펼친 메시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TV와 인터뷰서 "브라질을 정말로 이겨보고 싶었는데 이번 경기서 해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브라질을 이겨본 적이 없었다"며 라이벌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메시는 "앞으로 아르헨티나 축구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 중요한 승리였다. 좋은 경기 결과를 얻으면 팀은 더욱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TV를 통해 "메시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경기 막판 브라질의 집중력이 흩트러졌을 때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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