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프레지던트'서 최수종과 6년 만에 재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18 09: 28

배우 김흥수가 2004년 '해신'에 이어 6년 만에 최수종과 안방극장에서 재회한다. TV 드라마 복귀는 지난해 '천하무적 이평강'에 이어 1년만이다.
김흥수는 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카사노바' 정치 컨설턴트 기수찬 역으로 캐스팅됐다.
 

최근 3인조 보컬그룹 베베미뇽(BeBe Mignon)의 '잘해 준 것밖에 없는데' 뮤직비디오에서 '잔혹남'의 이미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는 등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플레이보이 브레인'을 연기하게된 것.
기수찬은 대권에 도전한 젊은 정치인 장일준(최수종) 캠프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야당 진영에서 일하다 뛰어난 실력 때문에 장일준에게 전격 스카우트된다. 유학파로 자유분방하고 뛰어난 스타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흥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해신'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수종의 조력자로 나선다. 그러나 '해신'에서 충복 오른팔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당당한 정치파트너다. 극중 장일준에게 날카로운 바른 말을 서슴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전략으로 선거 캠프의 최고 브레인으로 활약할 예정이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기존 보좌관들과 충돌하기도 한다.
김흥수는 "기수찬은 자신감이 넘치고 솔직한 캐릭터"라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면서, "요즘 스스로 최수종 선배님을 '배우 대 배우로 봐야한다'는 주문을 자주 건다. '해신'에서 모시던 분을 어깨를 나란히 한 파트너로 봐야하기 때문이다"며 '프레지던트'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밝혔다.
제작사 필림이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수찬은 생각이 자유롭고 당당한 캐릭터와 패셔니스타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기존 정치계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인물"이라며 "밝고 당돌한 김흥수의 이미지가 기수찬의 캐릭터와 어우러져 장일준 캠프에 새바람을 일으킴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줄 리얼정치극이다. 정치인 장일준을 중심으로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목숨 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각종 정치적 전략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신문 기사 이면에 가려진 개인의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는 의도다.
연예계 최고 잉꼬 부부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캐스팅돼 방송계 안팎의 최고 이슈로 떠올랐으며, 선이 굵은 작품 세계를 구사, 남성시청자들에게까지 어필하고 있는 손영목 작가와 김형일PD가 손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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