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가 이효리와 첫 호흡을 맞춘다.
1978년 한국항공대학교 동아리 '활주로'로 제2회 대학가요제에 참가, '탈춤'이라는 노래로 은상을 수상하며 2010년 현재까지 청춘과 열정의 상징이 된 배철수가 이번에는 8년째 대학가요제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효리와 함께 대학가요제의 산 증인으로서 MC석을 빛낸다. 배철수가 대학가요제 MC를 맡는 것은 2001년 박경림과의 호흡을 맞춘 후 9년만이다.

배철수는 지금껏 10여 차례가 넘게 심사위원과 MC를 맡으며 대학가요제에 참여하였지만 올해 대학가요제 참여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에게 2010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서 2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이다.
가수로서, 그리고 라디오 DJ로서 배철수에게 대학가요제는 인생의 또다른 '시작'이며 78년부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의 역사와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인 셈. 배철수는 DJ 2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 또 한 번 대학가요제 MC를 맡게 되어 기대와 의미가 크다며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배철수가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배철수는 대학가요제의 역사와 전통의 산 증인이며 이효리 또한 8년째 대학가요제 MC를 맡은 젊음의 상징이다. 두 MC가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은 대학가요제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 어느 해보다도 '대학가요제'스러운, 청춘의 열기가 가득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철수와 이효리가 함께 진행하는 2010 대학가요제(연출 유호철)는 오는 26일 덕성여대에서 열린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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