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이 오는 20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을 끝으로 이번 정규 1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 9월 12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고 활동을 재개한 2NE1은 정규 1집 '투 애니원(To Anyone)'으로 2개월여 동안 활동하며 가요계에 대기록을 세웠다. 음원 주기가 짧은 현 가요계에 후속곡까지, 눈에 띄는 활동력을 드러낸 것.

'Can’t Nobody' '박수쳐' 'Go Away' 3곡 동시 타이틀곡 활동에 나서 3곡을 동시 1 , 2, 3위에 올려놓는 진기한 현상도 만들어냈고, 3곡 모두 1위 등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신곡 'Go Away'는 발표 한 달여만에 벨소리 5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어섰으며 3주 이상 동일한 가수에게 1위를 주지않는 가요프로그램의 질서도 바꿔놨다.
후속곡 '아파'까지 총 네 곡의 활동이다. 안무, 의상, 무대 콘셉트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이 한 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마치는 가수에 비해 3~4배가 들어간다. 처음에는 트리플 타이틀곡이 무모한 도전이란 우려도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해피엔딩. 2NE1의 활동은 YG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2NE1의 대기록 해피엔딩은 가요계에서 대형 기획사의 차트 장악력과 동시에 걸그룹 2NE1만의 차별성을 돋보이게했다. 얼굴이 아닌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여자 그룹은 무대 위에서 특별히 잘 짜여진 군무가 아닌 한 바탕 노는 듯한 분위기로 영역을 구축했다.
여기에 이번 활동에서는 후속곡 '아파'로 좀 더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도 의미있다.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R&B 슬로우 곡인 '아파'를 통해 각 멤버들의 다양한 보컬 색깔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NE1의 마무리는 공연이다. 연말 행사로 28일 중국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에서 열리는 'MAMA' 시상식 참석과 12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에 참여해 첫 콘서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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