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만큼 아프지 않고 효과 빠른 라섹 ?!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1.18 11: 53

방대한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부작용 등으로 꺼려하던 눈수술, 이른바 시력교정수술도 많이 보편화 되어 가고 있다.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대다수 공통된 질문이 “라식과 라섹 중에 어떤 게 더 좋나요?”다. 빠르고 많은 정보 덕택에 라식과 라섹이 시력을 높이는 수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만큼 유명한 수술법이지만, 막상 라식과 라섹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라식은 각막 맨 바깥부분과 그 아래 각막실질조직까지를 미세각막도나 펨토세컨드 레이저로 잘라 각막절편을 만들고 그 아래부분 조직부터 근시,난시 만큼을 레이저로 교정 한 후 잘라두었던 각막절편을 다시 덮는 수술법이다. 최근 아이라식, 인트라라식, 비쥬라식, 다빈치라식 등 미세각막도 대신 레이저로 각막절편을 만들어 일반라식에 비해 좀 더 균질한 표면을 만드는 라식수술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각막 실질부까지 두껍게 잘라낸다는 점에 있어서는 일반 라식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그에 따른 여러 가지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① 수술 후 남은 각막량이 얇아져 각막의 약한 부분이 밀려나오는 현상 ② 각막절편에 주름이 생겨 빛이 번지고 겹쳐보이는 현상과 어둡고 흐리게 보이는 현상 ③ 더욱 악화되는 안구건조증 ④ 외부 충격으로 인해 각막절편이 떨어지거나 밀리게 되는 현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라식이 많이 시술되고 있는 이유는 시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날 목표 시력의 70~80%까지 회복이 가능할 만큼 효과가 빠르기 때문이다.
라섹은 특수 기구나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상피세포층만 살짝 벗겨낸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고 각막상피를 다시 덮어주는 수술법으로, 각막 실질부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각막 절편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거의 없어 안정성에서 라식 보다 훨씬 뛰어나며 각막도 상대적으로 많이 남길 수 있어 보강수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고 시력회복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정리하면 결국 안정성에서는 라섹이 뛰어나지만 통증과 회복시간의 효율성 때문에 라섹이 라식을 압도하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섹의 높은 안정성을 기초로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이 점차 발달되어, 라식만큼 통증이 없고 빠른 회복을 보이는 진보된 라섹 기술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ASA 라섹(무통라섹), A-Plus라섹(에이플러스 라섹)이다.
그 중 A-Plus라섹(에이플러스 라섹)은 진보된 라섹수술 방법인 ASA무통라섹과  M라섹, 노터치라섹, 에피라식 등 지금까지 선보여온 라섹수술 들의 장점만을 집약시킨 수술법으로 수술 전, 후 양막이나 자가혈청, 항대사물질, 각막회복제재 등을 이용해 적절한 처치를 하기 때문에 라식만큼 통증이 적고 하루 만에 가벼운 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속도도 빠르다. 또한 근시퇴행 및 각막혼탁의 가능성도 1%이하로 줄여 만족도가 높고, 1.0이상의 시력회복률이 98.8%에 이른다.
해외에서도 라섹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안전한 수술임을 여러 연구를 통해 계속 증명하고 있으며, 단점을 보완하고 기존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달히 이루어지는 등 라섹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안과전문의 송명철 원장(강남 밝은명안과)은 “아무리 발전되고 진보된 최첨단 기술에 의한 수술이라고 해도 수술 전 사전검사와 수술 후 관리 등에 소홀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안구상태를 정확히 알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라고 전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강남 밝은명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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