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한 배우 고주원이 "짧은 머리가 어색하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고주원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고주원은 목 신경이 심하게 눌리는 디스크로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논산 훈련소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고주원은 "머리를 어제 잘랐다. 짧게 잘랐는데 내 머리를 내가 못 보겠다. 어색하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또 고주원은 "입소 전날인 어제 밤 무엇을 하며 보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친한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입소 전에 술을 마시면 안되는데..."라며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순간 부모님이 가장 보고싶다"며 "할머니가 병환이 깊으신데 제가 오래 다녀오는 것은 아니지만 4주간 건강히 계셨으면 좋겠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또 "입소동기들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날텐데..."라는 취재진의 말에 "아마도 8살 정도는 차이가 날 것 같다. '출발드림팀'하면서 샤이니 민호를 봤는데 패기가 넘치더라"며 "제가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잘 다녀오겠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남자로 이렇게 군대에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입소 현장에는 고주원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 30여명이 몰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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