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배우 강동원과 고주원, 그룹 V.O.S 멤버 최현준이 오늘(18일) 나란히 군 입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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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과 고주원, 최현준 등 세 사람은 18일 오후, 시간차를 두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세 사람 모두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강동원은 이날 오후 2시를 넘겨 결국 극비리 입소했다. 강동원은 취재진과 팬들의 관심을 의식해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취재진과 팬들은 끝내 강동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현장에서는 강동원이 오전에 일찌감치 입소했다, 뒷문으로 들어갔다, 특수차량을 이용했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지만 오후 2시를 넘겨 남들보다 지각 입소를 한 것이 드러났다.
연내 입대할 것이란 사실 외에 강동원의 입대시기가 명확히 알리지 않은 탓에 취재진과 팬들 사이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이달 초 18일 입대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소속사가 부인, 강동원의 입대날짜는 비밀에 부쳐지기도. 강동원 측은 입대일과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려질 경우 팬들이나 취재진 사이 안전사고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조용한 입대를 원했다.
한편 이날 12시 40분께 훈련소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고주원은 "짧은 머리가 아직 어색하다. 내가 내 얼굴을 못 보겠다"며 쑥스러워 한 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할머니가 병환이 깊으신데 4주간 건강히 계셨으면 좋겠다. 저도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팬들의 배웅 속에 입소했다.
뒤이어 1시께 등장한 V.O.S 최현준은 다른 멤버 김경록과 함께 등장해,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최현준은 쑥스러운 듯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서서 모자를 벗고 짧은 머리를 드러냈다. 입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 기분이 이상하다"며 "사실 어제까지 스케줄이 있었다. 적응이 안 된다. 여기 오니 이제 실감이 날락말락한다"고 답했다. 이어 "머리를 자르는데 머리카락이 하나하나 떨어지는 데 군인이 되어가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훈련소 가는 길에 동행한 김경록은 최현준의 입대를 아쉬워하며 "같이 서고 싶은 무대도 많고 부를 노래도 많은데 아쉽다"며 "그래도 잘 할 거 같다. 타의 모범이 되어 돌아올 것 같다"고 밝히며 격려했다. 마지막에 최현준은 "오늘 안 추워서 다행이다. 힘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요"라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논산 훈련소 인근에는 세 사람을 보기 위한 팬들과 취재진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논산에는 '대한의 건아'가 되기 위한 남자 스타들의 입소 릴레이가 펼쳐졌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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