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박병택,男 25m 센터파이어권총 金...단체 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8 15: 40

베테랑의 마지막 투혼은 감동적이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병택(44,울산광역시청)이 금빛 총성을 울리며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 게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병택은 18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서 열린 남자25m 센터파이어권총서 총 586점으로 중국의 류야둥을 1점 차로 꺾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완사(precision)서 290점을 쏜 박병택은 급사(rapid)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296점을 쏘며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박병택은 급사 마지막 시리즈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쏘며 류야둥과의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병택은 홍성환(27,서산시청),장대규(34,서산시청)와 한 팀을 이뤄 나선 남자 25m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서 총 1742점을 기록해 1743점을 얻은 중국에 1점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병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19개로 경신했다.       
한국 선수단의 주장인 박병택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박병택은 이전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4, 은메달 7, 동메달 6개로 모두 17개의 메달을 따내며 한국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2009년부터 소속팀 울산시청서 선수겸 코치로 활동한 박병택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 선수서 은퇴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한국사격에 한 획을 그은 박병택은 마지막까지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이며 최고의 자리서 정든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을 수 있게 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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