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조범현, "결승전 선발은 류현진이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8 16: 08

"우리는 홍콩과 파키스탄을 상대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오로지 금메달만이 목표인만큼 감독은 긴장감을 결코 늦추지 않았다. 조범현(KIA)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이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향해 자신의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다.

 
한국은 18일 광저우 아오티 베이스볼 필드에서 벌어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4강전 중국과의 경기서 2회 터진 박경완의 선제 결승 2타점과 3회 추신수의 쐐기 솔로포, 그리고 선발 양현종(KIA)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7-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은메달을 확보,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오후 7시(한국 시간) 열리는 일본-대만전 승자를 기다리게 되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1회 안타를 내주고 3회 실점한 것이 선수단에 오히려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았음을 밝힌 뒤 "결승에서는 최소실점으로 막고 공격에서도 실수를 줄이겠다. 어차피 내일(19일)이 마지막이니 총력전을 펼치겠다"라는 말로 필승의지를 다졌다.
 
뒤이어 조 감독은 3회 쐐기포로 활약한 추신수(클리블랜드)에 대해 "부산 전지훈련 이전부터 몸을 성실하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라며 주포를 칭찬한 뒤 "선발로 류현진(한화)을 내세운다"라는 말로 미리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와 함께 조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 경기다운 경기를 벌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홍콩과 파키스탄이 상대적 전력 열세이기는 했지만 그들에게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라며 승리만이 살 길임을 강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