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녀’ , ‘꿀벅지’, ‘청순글래머’와 같은 외모를 표현하는 신조어 가운데 최근 ‘베이글녀’라는 신조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글녀란 동안을 뜻하는 베이비페이스(babyfae)와 글래머를 합친 단어로 얼굴은 동안인데 몸매가 글래머인 여성을 뜻하는 말이다.
청순글래머에 이어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베이글녀는 어려 보이는 얼굴과 함께 풍만한 가슴이 돋보이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강남과 분당성형외과 일대에서는 베이글녀와 같은 가슴을 만들기 위한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마사지가 필요없는 가슴성형이 등장하며 20~30대 젊은 여성들은 물론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여성들의 가슴성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분당연세성형외과 손문방 원장은 “기존의 가슴성형은 마사지가 필요해서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불편함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코헤시브겔이라는 보형물 중 텍스쳐드 타입을 이용해 마사지가 필요 없는 가슴성형을 하고 있다”고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코헤시브겔 보형물은 식염수백의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스무스(smooth) 타입과 텍스쳐드(textured) 타입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코헤시브겔이 처음 출현했을 때는 스무스 타입이 인기가 많았지만 스무스 타입은 표면이 매끈하여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구형구축이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사용하는 텍스쳐드 타입의 보형물은 표면이 거칠고 그 표면 사이로 피부조직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구형구축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방법의 가슴성형은 마사지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으며 모양이나 촉감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또한 자세에 따라 가슴이 퍼지는 느낌도 자연스럽고 보형물이 새어나올 가능성이 적어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성형외과 손문방 원장은 “유방 성형은 크게 확대와 축소로 나누어지는데 몸매의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하여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무조건 가슴을 확대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몸매에 맞는 사이즈와 모양을 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환자 개인에 따른 연령이나 체형별 맞춤 디자인 등을 고려해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손문방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가슴성형은 모양이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확대하여 축소 재수술을 받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여, 시술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후 안전하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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